2022. 8. 8. 05:49ㆍ자격증 투어
요약
비전공자
준비기간 2주
퇴근하고 약 5-6시간씩 공부
하루에 저녁만 먹고 사는 중이라 너무 든든하게 먹게 되어서
스터디카페에서 커피를 4샷 뽑아 먹어도 많은 날을 졸게 되었던 것 같다.
[책상에서 1시간 내외로 자버림...]
과목별 틀린 개수 -6 / -11 / -11 // -7 / -13
8월 6일 토요일 시험이었는데, 7월 25일 월요일부터 약 2주정도 걸려서 취득하였다.
[시험 전 주 토/일요일은 공부를 전혀 하지 않았으니 10일정도...]
작년에도 시험 접수했었고, 그 땐 출판사 신지원 책으로 봤었다.
그 때는 자격증 시험에 2주까진 안 쓰던 시절이었고, 시간을 너무 짧게 잡아서 [보통 시험 주 월요일부터 시작하곤 했음]
492페이지 중 133페이지까지 보고 접었었다.
이번 시험에는 시대고시기획 책이 훨씬 나은 것 같아서 이 책으로 시작했고 좋은 선택이었다.
[보통 이 출판사에 책이 매년 리뉴얼 출간되는 급의 시험들만 응시 중이고, 모든 분야에서 굉장히 신뢰도 있게 보고 있음.]

문제집과 해설집이 따로 있는 모양인데, 그래서 344 + 526 페이지로 신지원 책보단 다소 두꺼운 편이다.
[무려 해설집에 문제도 풀로 다 써있다. 사실상 시험장 들어갈 때는 해설집만 들고가도 된다.]
보통 이런 입시 기출 문제집에는 문제 하단에 해설이 있고 페이지 바닥 쪽에 답이 써있는 형식이 많긴 하다.
[아마 해설집을 따로 만들면 페이지수도 많아지고, 두꺼워지니 그런 것을 싫어하는 준비생들의 선택을 받기 어려워서가 아닐까 싶다.]
아마 그건 호불호가 분명 있을 것이고, 나도 대부분은 통합된 버전의 책으로 많이 공부했던 듯 싶다.
이렇게 문제파트 해설파트를 동시에 펴야하게 되면 스터디카페 등에서도 문제집은 독서대에 깔고 해설집은 책상에 두고 본다거나 해야 한다.
나는 카페에서 하는 공부를 제대로 하는 공부로 취급하지 않지만, 카페 테이블에서 보기엔 아무래도 무리가 있는 구성이다.
공부법
모든 객관식 자격증 시험은 이런 식으로 준비한다.
1. 이론서는 전혀 안 보고 바로 기출문제집만 본다. (노베이스건 뭐건 비전공자건 뭐건 상관없다.)
2. 1회독 돌릴 때 문제는 거의 눈으로 푼다.
3. 형광펜으로. 문제 번호 근처에 확실한 근거로 맞으면 세모(안에 동그라미), 근거가 부족했지만 답으로 고른건 보기는 확실히 알고 풀었으면 세모, 근거가 부족하게 찍어서 맞으면 세모 위에 살짝 브이(v), 틀리면 큰 브이 (V),
이건 모든 보기 다 알고 다시 풀어도 무조건 맞춘다 동그라미, 그 중 이건 다음 생에 다시 태어나도 맞춘다. 문제 전체 엑스
4. 시간이 많다 : 해설집에 있는 모르는 추가 내용에 형광펜으로 다 그으면서 본다.
(기출문제 연수가 뒤로 넘어갈수록 겹치는게 많아지니 펜질하는 빈도도 줄어든다.)
시간이 없다 : 딱. 옳은 보기 고르는 문제일 때는 그 보기만, 옳지 않은 보기 문제일 떄는 딱 맞은 선지만 본다.
[보기 자체에 대한 해설은 읽지 않는거나 비중을 줄인다. 사실상 기출문제집 사는 이유가 좀 떨어지긴 함. 그래도 인터넷에서 기출문제와 답을 출력해보면 계산문제 같은 것은 아예 풀수가 없기 때문에
책은 무조건 필요하다. ]
5. 과목별 틀린 문제수를 적어놓는다.
[배경지식 없는 상태로도 적당히 상식선으로 비빌 수 있는 과목이 어딘지 분석 가능. 2회독 돌릴 때 성장 수준 가늠 가능]
6. 2회 볼 때는 파란펜으로 문제에 손을 대면서 푼다.
[보통 이거할 쯤 되면 내 기준에선 시험 2일 전쯤이라 2회독도 풀로 못보고 들어간다거나, 어차피 3회독을 못할수도 있다.
7. 1회독 5년치가 쌓이면 머리통에 로직이란게 생겨서 그전에 몰라서 못 푼 것들도 저절로 풀린다.
맞은거 시원하게 크게 문제 전체에 엑스표 신공 [혹시나 올 3회독 시간이나 시험직전에 문제를 가려보기 위함임.]
8. 단지 2회독인데 틀린 문제수 급감했음을 몸으로 느끼며 안도감을 느껴본다.



당연하지만 계산문제는 직접 손으로 혹은 계산기질 하기 싫으면 식까지만이라도 풀어봐야 한다.
눈으로만 봐서 되는게 있고 안 되는게 있다.
확실한 것은 어떤 문장 전체나 단어 등을 손으로 옮겨 적는다거나 노트정리를 한다거나 하는 행위들은 이정도로 기출문제 빈출 분석가능한 객관식 시험에서는 시간을 쓰레기통에 버리는 행위이다.
합격에 드는 시간 줄이고 싶다면 웬만하면 그러지 말자.
[시험 준비에 투자하는 시간은 내가 휴식을 취할 수 있고, 부업을 한다거나, 말그대로 돈으로 전환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다. 보겔 추론법처럼 기회비용을 생각하자... 친구들한테 "나 이런 공부해." 하면서 폼재면서 적당히 하려면 시작하지를 말자.]
화물운송론의 파이프라인이나 보겔추론법은 책 해설을 봐도 이해가 좀 부족해서 지속적으로 틀렸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책에선 외면했던 신지원 유튜브 채널에서 조금 도움을 얻게 되었다.
[신지원에듀] 2021물류관리사 기출문제_화물운송론(2)
https://www.youtube.com/watch?v=faXWn5jSJCQ&t=2480s
이 시험이 생각보다 마이너하나고 느낀게 이전 기출문제에 대한 저런 류의 해설영상이나, 누군가 올려놓은 글로 된 해설이라든지, 하다못해 수험생들 네이버카페에도 질답이 활성화되어 있지 않다... 최대한 저런 기출해설 강의를 따서 [신지원 저 강의도 2021년 시험 버전 밖에 없다 ㅎㅎ...] 보고 더 이전 기출문제는 2021년거를 추론해서 푼다든지 그냥 깔끔하게 버리면 된다. [그래도 붙는다.] [예를 들어 2019년 2교시 9번문제 / 1교시 80번 // 안전재고 문제들이나...]
위 공부법대로 해보면 1회독을 완전히 하지 않아도 한 3개년치 중간쯤 풀때부터는 아 이게 반복되고 빈출되는구나 느낄 것이다. 보겔 최소비용 북서 EOQ... 등등 빈출되는거는 무조건 가져가야 한다.



나는 그렇게 비상한 사람이 아니다. 내가 할 수 있으면 이 글을 보는 여러분도 분.명 할 수 있다.
전공자 몇 개월, 비전공자 몇 개월 걸린다더라... 하는 그런 소리에 현혹되지 말지어다.
우리는 학문을 위한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라, 합격을 위한 공부를 하는 것이다.
합격을 위해서는 내가 맞은 만큼도 맞을 이유가 전혀 없다.
최단기간으로 응축된 노력으로 문닫고 커트라인만 넘기고 '합격'만 하면 그만이다.
어떤 입시를 준비함에 있어서는 내가 하루에 일과시간 이후에 3시간 정도만이라도 스터디카페나 독서실에서 시간 투자할 수 있고, 핸드폰을 집에 두고와서라도 정말 그 시간만큼은 심취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풀타임으로 준비할 수 있는 방학중인 학생이라든지, 취준생이라면 3-4일 하루 14시간 내 방식대로 갈아넣으면 내가 받은 점수보다 더 넉넉하게 합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다.
정주영 정신을 기억하자.
'더 하려야 더 할 게 없는,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다하는 최선'
이미 합격은 여러분 손 안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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